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32분경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고 당초 10여명 정도로 알려졌던 부상자가 1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안내방송도 없이 열차가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도 손이 떨린다. 부상까지 당했다", "2호선 상왕십리역인데, 출발하던 차가 뒤에서 받혀서 갑자기멈춤+방송 없음. 보다 못한 남자 승객들이 문을 열어서 현재 전철에서 사람들 내리는 중이고 역에서 아직 방송 없음 추측키로 출발 직후에 받힌듯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가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양대학병원에 따르면 부상자가 속속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으나 중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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