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기에 돌입하면서 수색작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밤사이 기상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봅니다.
김근희 기자, 현지 기상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 팽목항은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초속 8에서 10m의 바람이 불면서 유속이 빨라져 구조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소조기가 시작되면서 수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요.
구조팀은 정조시간인 어제 오후 6시 55분과 오늘 새벽 2시 40분에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돌풍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반부터 다시 정조시간대에 들어가는데요.
구조팀은 안전 사고를 우려해 기상 상황을 신중히 고려한 뒤 수색 재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수색이 재개되면 1차 수색을 벌였던 64개 격실을 다시 확인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낮아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샤워실 등 공용공간과 조타실까지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