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부터 소조기에 돌입하며 수색작업에 기대가 높았는데요.
기상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오늘 오전 겨우 수색을 재개했지만 1시간 만에 중단된 상태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봅니다.
이상은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오전 발표 이후 아직 추가 수습된 희생자는 없습니다.
어제부터 소조기가 시작되며 수색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며 파도 높이가 최대 2.5m까지 올라갔습니다.
결국, 구조팀은 어제 오후 부터 수중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정조 시간인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는 다시 작업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기상 상황때문에 실제 수색은 오전 10시 23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시간 가량 이어나가다 다시 유속이 빨라지고 사고 해역 파도도 1.6m로 높아져 11시 30분 부터는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조시간인 오후 4시 20분 다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64개 격실을 개방한 시점에서, 실종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4층 뱃머리 부분과 배 뒤쪽 단실로 추정됩니다.
한편 팽목항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아직도 이곳에서 자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