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흉기들고 "대통령과 기자 불러달라"

'부산 편의점 인질극'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이모(27)씨가 침입해 20대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2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이씨는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대통령과 기자들을 불러 달라"며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인질과 범인의 거리가 가까워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2시간 만인 오전 11시 40분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는 데 성공했고 이 틈을 이용해 특공대원이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어떤 사연이 있을까" "부산 편의점 인질극,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 "부산 편의점 인질극, 대통령과 기자는 왜 불러 달라고 했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