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제주에 강풍과 윈드시어 경보가 동시에 발령되며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취소됐습니다.
주말동안 제주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었는데요,
오늘(12일)은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노경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궂은 날씨 때문에 제주도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오늘(12일)은 집에 돌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제주공항 측은 오늘 오전부터 항공편이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주공항 관계자
- "윈드시어 경보가 4시30분 해제, 강풍경보가 4시 해제…, (오전부터) 정상 운항입니다."
윈드시어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으로 바람이 셀 경우에는 소용돌이까지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운항에는 치명적입니다.
제주공항에는 그제 밤부터 윈드시어 경보가, 어제 오전 11시부터는 강풍경보까지 발효되며 항공 운항이 어렵게 됐습니다.
결국 어제 제주를 오가던 항공편 200여 편이 결항됐고 주말동안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1만7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결항 직후 예약 변경을 안내했던 각 항공사들은 오늘 임시편을 운항을 결정하는 등 관광객들의 귀가를 도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