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2일 오전 10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대균 씨는 앞서 11일 소환된 유 전 회장의 형 병일(75) 씨에 이어 일가 중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대균 씨가 유 전 회장과 함께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계열사 돈을 일가로 몰아주기 하는데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소환된 유 전 회장의 측근 연기자 전양자(72) 씨, 전일 조사를 받은 전북부지사 출신의 계열사 대표 채규정(68) 씨도 조만간 신병 처리 여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개입한 정황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이번 주 내로 유 전 회장까지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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