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25일째를 맞은 10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야탑동 합동분향소에 1000여명의 시민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날렸다.
이번 행사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가해 풍선을 날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실제 풍선날리기는 세월호 피해로 인해 심리적인 우울,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소망병원 이사장인 이강표 정신과 전문의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 내면에 쌓여있는 감정적 응어리들이 풍선을 날리는 행위를 통해 외부로 분출됨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효과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에 희생당한 학생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희생자 유족분들께도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스포츠닥터스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한 심리치료 및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준호, 이종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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