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즈 세월호/ 사진=뉴욕타임즈 세월호 해당 광고 |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에…유럽총연 "용납 못할 행위!" 비판
'뉴욕타임즈 세월호'
뉴욕타임즈(NYT)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광고가 게재됐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는 "진실을 밝혀라(Bring the truth to light)"는 제목으로 한 광고가 실렸습니다.
해당 광고는 한국 정부가 적절한 비상대응책을 취하는 데 실패했으며,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접한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이하 유럽총연)는 12일 긴급성명을 발표해 "이번 침몰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어떤 불순한 의도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총연은 안타까움과 조의를 표시한 뒤 "일부 재미동포들이 뉴욕타임스에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광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국의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광고는 1988년 서울올림픽, 1997년 외환위기 등 고국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헌신해온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것이자 순수한 마음을 훼손하는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50개 주와 각 도시의 150여 개 한인회를 아우르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도 반박 성명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 회장은 "선(先) 실종자 구조, 후(後) 대책 마련"이라고 전제한 뒤 "일부 종북세력의 아무런 근거 없는 고국 정부에 대한 비판, 국가적 비극을 악용하는 행위"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 그리고 실의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700만 재외동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성원해야 할 때이며,아직 바닷속에 있는 실종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도록 전 세계 각지에서 간절한 여망을 담아 보내야 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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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세월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욕타임즈 세월호, 양쪽 입장 다 이해가" "뉴욕타임즈 세월호, 이게 무슨 일이지?" "뉴욕타임즈 세월호, 어쩌면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