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안성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금수원에는 수백 명의 신도가 집결했는데요,
추성남 기자! 오늘도 신도들이 금수원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신도들의 금수원 지키기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금수원 정문 앞에는 신도들이 모여 출입문을 꽁꽁 봉쇄하고 있는데요,
취재진의 접근은 물론, 촬영도 막아서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신도 수가 조금 줄었지만, 날이 밝으면서 신도들이 다시 금수원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은 어제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금수원에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소환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들어서는 수백 명의 신도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몸으로 금수원 정문 앞을 막아선 신도들은 명백한 종교 탄압이라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과 자신들은 무관하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를 체포하는 데 실패했는데요,
만약 오늘 금수원에 강제 진입을 시도한다면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