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장을 지낸 이강덕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세월호 관련 모든 의혹을 전면부정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해양구조협회 출범 당시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받는데 직접 관여하고 선사에도기부금을 요청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용욱 전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2012년 7월 임명한 배경에 대해서도 "관례대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수사국장에 임명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제기되는 의혹과 억측 가운데 단 하나라도 진실로 밝혀진다면
앞서 이창균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한국해양구조협회 출범당시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받는데 관여했고 한국해양구조협회의 고문에 정재계 인사를 임명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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