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을 치를 검찰 수뇌부 진용이 짜여졌습니다.
대검 차장에 정동기 법무부 차관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이 임명되는 등 공안 검사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관심을 모았던 대검 차장에 정동기 법무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사시 18회인 신임 정 차장은 지역색이 비교적 덜한데다 관리형 간부라는 점이 평가됐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만큼 총장을 대행해 사실상 연말 대선정국을 이끌 전망입니다.
검찰내 빅4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안영욱 부산지검장이, 대검 중수부장은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이 자리를 옮겼고, 대검 공안부장에 이준보 청주지검장이 기용됐습니다.
법무차관에 정진호 광주고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홍경식 법무연수원이 임명됐습니다.
'검사의 별'이라는 검사장 자리에도 사상 최대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사장 자리가 늘면서 사법연수원 13기 5명, 14기 9명에 15기에서도 2명이 새로 검사장에 발탁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천정배 장관 시절과 달리 공안 검사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 공안과장과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 이귀남
연말 대선 정국을 관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법무부는 김홍주씨 로비의혹과 관련해 사건청탁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K검사장에 대해 차장급으로 보직을 강등시켰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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