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간한 학교현장 재난대응 매뉴얼에 화재를 대비한 훈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정부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발간했다. 그러나 당시 약 2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일본 대지진에서 초·중학생 3천명이 생존한 사례가 제작 계기가 되다보니 화재훈련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훈련부문 전체 4개항목 중 3개가 ▲지진대피 ▲쓰나미 대피 ▲방사선 비상대피 훈련 등이었고, 나머지 1개 항목은 ▲민방공 대피훈련이었다. 신 위원장 측은 "일본의 쓰나미, 원전사고를 의식해 급조한 모양새가 역력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매뉴얼 개발 당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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