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세월호 참사 애도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촛불기도회는 '미안합니다.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1부 기도회와 2부 증언 및 침묵행진으로 진행됩니다.
NCCK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을지로 2가 향린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진행합니다.
기도회에서는 세월호사고 가족대책위 관계자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월호 특위위원장 권영국 변호사가 증언할 예정입니다.
기도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한문까지 십자가 행진을 벌여 개신교연합기도회에 합류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는 18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세월호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주례합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명동성당 마당에 추모 현수막을 걸어 조의를 표하고 미사 도중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기도와 특별성가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 사
조계종도 20일 오후 7시 조계사 마당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재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