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35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19일)는 수색 작업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진도 팽목항 현장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지금은 수색 상황이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의 첫 정조 시간인 오전 6시52분을 전후해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중조기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현재 사고 해역의 조류 속도가 2노트 이상으로 나타나 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구조팀은 어제 오후 5시쯤 3층 주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어제 이후 세월호 사고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는 17명입니다.
구조팀은 오늘도 3층과 4층 등을 다시 수색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어제(19일)는 대통령의 담화 있었는데요. 현재 그곳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오후 진도군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과 관련한 것때문이었는데요.
담화문에 실종자 구조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과 해양 경찰 해체로 인해 수색작업의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해서입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로 이뤄진 가족대책위원회는 어젯밤 늦게 진도실내체육관에 도착했는데요.
아직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족대책위는 오늘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