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출신 이인수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60)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산해양수산청장, 해수부 해운물류본부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9월부터 3년 동안 해운조합 18대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씨 등 해운조합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횡령 액수와 조성 경위, 사용처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정·
지난 19일엔 동해해양경찰청 특공대장 장모 경정(57)을 인천항 선주들의 모임인 '인선회'로부터 수백만 원대 향응을 제공받고 여객선 안전점검을 묵인한 혐의(직무유기,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구속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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