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피소'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 미개' 발언으로 아들 정예선(18)씨가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씨가 정 후보 막내아들 정예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정 후보 아들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을 일으켰다.
유족 오씨는 "정몽준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들 밖에 없었다.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만약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 등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 후보 아들 사건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19일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막내 아들 피소건에 대한 질문에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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