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합참 청사 설계도 유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체와 전현직 군인의 자택 등 13곳을 대상으로 20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유출된 합참 청사 설계도가 합참 청사의 실제 도면과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군사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오늘 국방부 검찰단이 관련 업체와 전현직 군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지난 14일 EMP(전자기 충격파) 방호시설 도면이 포함된 합참 청사 설계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A업체의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소환조사 당시 A업체 대표가 가져온 설계도가 상당 부분 비밀일 가능성이 커 강제수사를 결정했다"며 "유출된 설계도에 EMP
이 관계자는 "A업체와 합참 청사 건축 당시 설계를 담당한 B업체 및 이들 업체와 관련된 개인 자택들이 압수수색 대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비밀에 해당하는 합참 청사 설계도 유출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자료를 모두 환수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적법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