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겪는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댓글을 단 3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오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달 28일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에 '한국놈들 제발 쓸데없는 시신 집착증 좀 버려라'는 등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 댓글에서 "지금 벌어지는 모든 문제가 전부 시신 집착증 때문 아니냐. 역시 이
오씨는 경찰에서 "인양을 빨리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언론과 국민이 시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이런 댓글을 달았다"며 "상처를 받았을 실종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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