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속에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마레트(나무망치) 골프장'이 대전에 조성됐다.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국내 최초로 마레트 골프장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오는 24일 개장한다. 마레트 골프는 유럽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퍼팅형 골프'로 게이트볼과 파크·일반골프의 장점만을 골라 개발됐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 숲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흥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경기 규정도 기존 골프와 같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공은 일반 골프공을 쓰지만 전용 골프채가 따로 있다. 골프장은 18홀 규모로 티박스, 홀컵, 안내판, 해저드(경계표시) 등이 설치된다.
골프장 내 대전시 생활마레트
이범주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마레트 골프는 노인은 물론 가족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스포츠"라며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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