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 차이잉원(57)전 민진당 주석이 2년여만에 당 주석으로 복귀했다.
민진당 주석으로 돌아온 것을 두고 대만 정가에서는 2016년 차기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차이 전 주석이 선거를 2년 앞두고 대선 신호탄을 조기에 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6일 대만 제1야당인 민진당은 지난 25일 치러진 주석 선거에서 차이잉원이 93.7%의 당원 지지율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 후보였던 차이잉원은 지난 2012년 1월 대선에서 마잉주 현 총통에게 패하자 스스로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당선으로 차이잉원은 민진당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당 주석을 맡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차이잉원은 선출 직후 "주석직을 맡는 순간 무한 책임이 시작됐다"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는 작업
[서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