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야생 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양모(67·여·제주시)씨의 혈액을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에서 밭농사를 짓는 양씨는 한 달 전부터 감기, 몸살 등으로 지역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지난 1일 도내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혈액검사 등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당
현재 이 의사환자는 발열과 허약, 식사 곤란, 백혈구 감소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격리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4일 오후 또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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