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조직폭력배에 대한 100일 특별단속을 벌여 조폭 604명을 검거하고 이가운데 12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조폭은 유흥업소를 운영하거나 건설업 등 이권 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을 넘어 송유관 절도, 불법 수산물 유통, 보험 사기 등 돈만 된다면 어떤 일이든 개입하는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이번 단속 기간에 조폭은 아니지만 중소 상공인 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갈취사범 6951명을 검거해 221명을 구속했다. 중소 상인 갈취범을 범죄 유형으로 분류하면 영업방해(78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조폭과 갈취 사범을 척결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이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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