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에게 지급된 훈련 보조금을 빼돌리고 연맹 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대한공수도연맹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대한공수도연맹 전 부회장 정 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 씨의 아버지이자 전직 연맹 회장인 정 모 씨와 주요 임원으로 활동한 남동생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선수 56명에게 지급돼야 할 훈련 보조금과 연맹 자금 등 5억 4천여만 원을 빼돌려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