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어 '외고 전환'… 이유가?
↑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단원고 교장 직위해제/사진=MBN |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세월호 침몰 사고 두 달 만에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학여행 여행사 계약을 담당한 윤모 행정실장은 수학여행 관리감독 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전보조치 됐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아직 12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두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며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위해제된 단원고 교장의 후임은 아직 미정입니다. 직무대행은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맡습니다.
한편, 한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안산시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참사 관련한 지원정책으로 201억원을 들여 단원고를 외고로 바꿔 육성하는 등 총 901억원 규모의 7개 국비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했습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사고 이미지로 단원고로 오려는 학생들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지금처럼 일반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단원고 학생들이 원하는 길로 갔으면"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단원고 학생들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남은 실종자 빨리 찾기만을 바랄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