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태평양 해저지형 2곳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채택된 해저지명은 동태평양의 '항아리 해저놀'과 '패랭이 해저놀' 등 2곳이다. 놀은 측면이 둥글고 해저산보다 작은 고지로 해저에 따로 떨어져 있거나 무리 형태로 있는 지형을 말한다.
해양조사원은 지난달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소위원회에 제안서를 냈으
이들 지명은 국제해저지명사전에 등록되고 전 세계 해도·지도에 활용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말 해저지명을 많이 확보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해양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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