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날 "유네스코는 22일(한국시간)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한꺼번에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남한산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11건에 이르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남한산성은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이행해 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자랑스럽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우리나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11개나 있다니"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남한산성 가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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