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병언의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검 연결해 자세한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권윤자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보통 실질심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계열사 달구벌의 자금 수백 억원을 남편과 아들의 회사에 몰아준 혐의, 즉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유병언의 도피 경로와 현재 위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직접적인 혐의와 관련이 없는 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권 씨는 남편 유병언의 행적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체포한 유병언의 동생 병호 씨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병호 씨 또한 유병언의 행적에 대해서는 쉽게 입을 열지 않고 있는데, 검찰은 일단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병호 씨의 신병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