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피해 주택가로 들어가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CTV는 기본에 주·야간 장소를 옮겨가며 경찰 단속에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택가 밀집 지역입니다.
빌라 건물 뒤편에 있는 철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가니 밀실 수십 개가 나옵니다.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성매매업소가 주택가 한복판에서 버젓이 운영되고 있던 겁니다.
31살 이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9명을 고용해 유사생행위를 알선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천 차례 가까운 성매매가 이뤄졌고 이 씨가 챙긴 부당 이득만 2억 원에 달합니다.
이 씨는 유흥지역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다 잇따라 단속을 당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로 들어갔습니다.
CCTV를 설치해 외부 상황을 실시간 살펴보고 야간에는 다른 곳에서 영업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나머지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