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철도, 교육 등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들이 '생명과 안전'을 화두로 7월 동맹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두 달이나 지났지만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은 아무런 반성 없이 강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돈보다 생명이, 이윤보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우선 생명존엄을 위한 총궐기 투쟁의 일환으로 오는 6월 28일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을 비롯한 총궐기 대회에 나선다. 또 가맹산하조직의 파업 및 총력 투쟁도 함께 진행될 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 등 가맹산하조직 대표자들도 이러한 뜻에 공감하며 강력한 동맹파업을 예고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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