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노출을 선호하면서도 여자친구의 노출에는 엄격한 남성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는 미혼 남성 226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시즌 여성들의 노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에서 여성들의 노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미혼 남성 중 절반 이상이 '바캉스의 즐거움 중 하나(58%)'라고 대답했다.
이어 '섹시하다(30%)', '과한 노출이 많다(12%)'는 답변이 뒤따랐다.
'함께 바캉스를 떠난 여자친구의 노출 의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과한 노출은 자제시킨다(42%)'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와 함께 있을 땐 상관없다(34%)', 3위는 '과시 욕구가 생길 것 같다(24%)'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한 노출은 자제시킨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71%는 '다른 남자들이 내 여자친구를 쳐다보는 게 싫어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21%는 '내 여자친구가 가벼워 보이는 게 싫어서', 8%는 '내가 과한 노출을 싫어해서'라고 답변했다.
한 응답자는 "모든 남자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과한 노출로 내 여자친구가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노출 대상이 여자친구인지 아닌지에 따라 시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의 노출에 대해서는 남성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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