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난 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에티켓이다. 한 외국 유명 가수가 국내 공연을 와서 화장실을 다녀온 뒤 팬과 악수를 했는데 손이 뽀송뽀송했다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한 일화다. 그 가수는 다음부터 '화장실 가서 손도 안씻는' 가수가 됐다.
그러나 손을 씻은 뒤 종이수건을 여러장 쓰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외신 큐레이션 사이트인 뉴스페퍼민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1년에 사용하는 종이수건은 무려 59억Kg에 달한다. 한사람당 한장씩만 사용하면 이 중 2억5000만Kg을 아낄 수 있다.
요령은 간단하다. 손을 씻고 종이수건을 뽑기 전 물기를 털어주면 된다. 12번만 털어주면 종이수건 한장으로 손을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한번 닦은 뒤 접어서 닦는 것은 기본이다. 종이수건을 접으면 수건과 수건 사이의 공간에 물기가 모여 흡수가 더 잘된다. 그러나 종이수건을 접어 쓰기 위해 이같은 지식을 사전에 굳이 알아둘 필요는 없다.
알고보면 아주 간단하게 환경보호를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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