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저수율이 평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던 전북지역에 밤새 장맛비가 내렸다.
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안 주천 117㎜를 비롯, 전주 68㎜, 무주 65㎜, 부안 59.5㎜, 고창 55㎜, 익산 54.5㎜, 진안 50.5㎜, 정읍 50㎜, 임실 46.5㎜, 장수 43.5㎜, 순창 40.5㎜ 등의 비가 내렸다.
진안에는 오전 3시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장마전선은 오전까지 전북지역에 10∼40㎜의 비를 뿌리다가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이 5∼6일 사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로 강수량이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차질을 빚었던 농업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전북도에 따르면 5∼6월 강수량
전북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장맛비가 저수지로 모이려면 4∼5일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비로 저수율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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