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돌덩이가 운석으로 판명돼 화제다.
지난 3일 진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지난달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씨가 감정을 의뢰한 물질이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운석에서는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철운석의 특징적인 광물성분이 나왔고, 무게 2.008㎏, 크기는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다.
해당 운석은 지난 1970년대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발견자가 사망해 구체적 발견 시기와 지점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운석은 한반도 최초의 '발견운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체가 소멸되지 않고 지표로 떨어진 운석은 크게 '낙하운석'과 '발견운석'으로 나뉜다. 낙하운석은 불덩어리인 화구가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된 뒤 회수한 운석이고, 발견운석은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의미한다.
청주 운석의 가격은 2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구매자의 의향에 따라
청주 운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주 운석 발견, 2000만원이라니" "청주 운석 발견, 철운석이구나" "청주 운석 발견, 한반도 최초 발견 운석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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