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국민적 관심을 끌게 된 구원파가 인터넷 방송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언론과 검경 수사에 대한 입장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가 개설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지난 1일부터 두 차례 방송했는데 구원파 전·현직 대변인과 신도가 참여했습니다.
구원파 방송은 언론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왜곡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종 / 구원파 대변인
- "계속 뭔가 가십거리를 만든다는 좀 생각이 들어서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구원파는 이 방송에서 검경 수사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한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종 / 구원파 대변인
- "정부에서 안 해주면 우리라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이런 것을 정확하게 밝히고…."
또 전 구원파 신도 이청 씨가 각종 매체에서 구원파를 비판한 것에 대해,
이 씨의 아들을 직접 출연시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구원파 신도
- "(아버지가) 저도 모르게 집을 이사했는데 그걸 제가 나갔다고…."
구원파는 일주일에 두 차례 방송을 내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