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에게 도발"이라고 말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지
유병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베르사유궁에도 후원했네" "유병언, 어디서 난 돈일까" "유병언, 프랑스에서 대처 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SBS 방송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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