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호 태풍 너구리가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태풍 너구리가 내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전에는 서귀포 남쪽 약 450km해상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후 태풍 너구리는 방향을 일본 쪽으로 틀어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일본 큐슈 북단을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오늘 낮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의 물결이 높아지겠고, 내일은 제주도는 남해 전 해상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 낮부터 글피까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피해 없길" "태풍 너구리 경로, 우리나라로 오네" "태풍 너구리 경로, 태풍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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