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를 구매해 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받아 챙긴 스리랑카인이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비행기표 구매와 가족장례비용을 빙자해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스리랑카인 우모씨(36)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7월 외국인 근로비자로 입국한 우씨는 지난 4월 스리랑카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 주겠다고 속여 5명으로부터 815만 원을 받고, "가족장례식 비용이 필요하다"며 1500만 원 빌려 갚지 않는 등 2315만 원을 챙긴 혐의다.
우씨는 왕복표를 구입해 의뢰자에게 보여준 뒤 편도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차액을 챙겨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에게 표 매입을 의
경찰에 따르면 이건 외에도 전국에서 7건의 추가 고소가 확인돼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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