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풍 '너구리'가 어디에 위치에 있는 지 알아봅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제주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금 태풍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제주 지금 좋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까 걱정입니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170km 해상에 있습니다.
제주도에 가장 근접했는데, 아직도 초속 36미터의 강풍과 많은 비를 머금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 서귀포 260km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제주도 고비입니다.
【 질문 】우리나라 다른 지역도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태풍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긴 했지만
경남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마산과 통영, 부산 등은 태풍의 가장자리 쪽에 걸치면서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까지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산, 통영, 부산은 내일 새벽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내일 아침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110km 육상으로 이동하고, 내일 오후 3시에는 오사까 서남서쪽 300km 해상, 금요일 새벽 3시에는 도쿄까지 북상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 3시쯤에는 2011년 지진 해일로 죽음의 땅으로 변한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해상까지 근접합니다.
이번에는 후쿠시마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를 강타한 태풍 너구리는 토요일 새벽 3시 삿포로 370km 해상까지 올라간 뒤 태풍으로의 위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