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에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수가 2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1997년에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7년만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1977만9582대로 집계됐다. 인구 2.59명당 1대꼴이다. 이는 지난해말 1940만864대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의 지속적 확대, 수입차의 꾸준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등록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12월말에 2017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자동차 증가율이 2003년 이후 11년만에 4%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약 73만8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으며 수입차는 10만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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