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성은 사회적 신분이나 생활수준 등은 모두 좋은데 아무리 돌싱(돌아온 싱글)들 간의 만남이라고 해도 어떻게나 들이대던지 떨쳐낸다고 혼이 났네요!" 46세 돌싱 여성이 54세의 돌싱 남성과 맞선을 본 소감이다. 두세 번이라도 만나면서 서로 어느 정도 정이 든 후 스킨쉽을 시도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의 표현이다.
"그 여성은 배울 만큼 배우고 교양도 있는 것 같던데 세 번을 만나도 커피 한잔을 안 사더군요..." 돌싱 남성들이 맞선에서 만난 여성과 서너 번의 만남을 가진 후 가장 많이 토로하는 불만이다.
재혼 데이트에서 없어도 되는 것으로 돌싱 남성은 '밀당(밀고 당기기)'을 돌싱 여성은 '더치페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데이트를 할 때 미혼들에게는 보편화 돼 있는 것 중 돌싱들에게는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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