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관 순직'
제주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21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2층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8시 32분께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강모(48) 씨가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소방관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관 강씨는 연기가 발생하는 건물 속에서 혹시 모를 구조자를 찾다 기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강 씨는 이날 비번이었음에도 화재 소식을 듣고 10분 만에 달려와 구조작업을 펼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단란주점 안에 있던 종업원과 인근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모두 대피해 또 다른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S-OIL)은 14일 제주 서귀포 단란주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에쓰오일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지난 9년간 37명의 순
제주 소방관 순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 소방관 순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 소방관 순직, 너무 안타깝다" "제주 소방관 순직, 에쓰오일이 소방관을 지원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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