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국가산단)에 1차 분양을 신청한 입주기업 36곳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17일 대구국가산단 내 65만㎡에 입주를 신청한 1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기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기업 3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국가산단은 최고 13:1, 평균 3:1의 입주 경쟁을 보였다.
대구국가산단은 구미 포항 창원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우수하고 낙동강 신산업 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분양가도 3.3㎡당 93만7000원으로 저렴하다.
선정된 36개 기업 중 지역기업은 삼보모터스, SJ테크, 신도하이텍 등 32개 기업이며 역외기업은 경기도 시흥 소재 동우에이치에스티, 경남 창녕소재 화성 등 4개 기업이다. 36개 기업 가운데 첨단기계업종이 6곳, 미래형 자동차 부품업체가 30곳이다. 매출 규모로는 100억원 이상이 25곳이며 1000억 원이 넘는 기업이 3곳이다. 시는 행정, 경영, 기술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대구국가산단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현장실사, 사업계획 발표 등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시는 입주 기업이 2015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입주계약부터 공장 가동 시까지 기업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단의 접근성 제고와 기업지원, 정주여건을 개선시켜 대기업, 글로벌기업, 기술이전 및 고용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에 핵심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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