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불정책 폐지" 사립대 연합 전선

서울대가 3불정책을 암적인 존재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지 하루만에 사립대 총장들도 3불 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이혁준 기자.

네,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3불정책 폐지 요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21일) 서울대에서 3불정책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나온지 하루만에 사립대 총장들이 3불 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어제 3불정책이 대학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저해하는 암초같은 존재라고 비난해 서울대가 3불정책 폐지의 총대를 메는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는데요.

이에 오늘 158개 사립대 총장 협의회 회장단 15명이 모여 3불정책 폐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해 서울대의 3불정책 폐지 추진에 힘을 실어준 상황입니다.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3불 정책을 고집하면 국제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협의회는 5월 4일 전체 총회를 열어 정부와 정치권에 3불정책을 포함한 각종 규제 완화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대학들은 그동안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3불정책을 대표적인 대학규제 사례로 꼽아 왔는데요.

이에 대해 교육부는 시기상조라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혀 3불정책 폐지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교육당국과 대학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