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간마을을 운행하던 농어촌버스 운전기사가 벌에 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일어났다.
18일 오후 2시 11분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비포장도로에서 선모씨(51)가 운전하던 농어촌버스가 길가 옆 오른쪽 나무를 들이받고 섰다.
버스에는 승객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승객이 팔 등에
경찰은 선씨가 운전중 벌에 발목을 쏘여 현기증을 일으켜 운전대를 급조작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버스가 멈춘 곳은 10m 아래 계곡 바로 옆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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