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고 늦게 들어온다고 꾸짖는 노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들렸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2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께 강동구 둔촌동 자택에서 어머니 최 모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박씨는 범행 직후 어머니의 통장에서 예금 전액인 420만 원을 찾아 달아났다가 5일 뒤인 16일 오전 6시쯤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는 "평소 갖고 있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수십 알을 한꺼번에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