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러면 인천지검을 연결해 검찰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검찰이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에게 자수를 권유했다고 하죠?
【 기자 】
검찰은 양회정 씨 부부와, 김엄마 등 핵심 조력자들이 이달 말까지 자수하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일단 검찰은 유병언이 이미 숨져 처벌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속된 조력자들과 형평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제안을 한 건 아직 양회정 등에 대해 뾰족한 단서가 없어 고심 끝에 내놓은 제안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대균과 유혁기가 자수했을 때도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이들에 대해선 부친이 숨지고 모친까지 구속된 상황 등을 정상참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유병언의 장례가 어떻게 치러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례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 기자 】
경찰은 유병언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것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사인과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신은 당분간 국과수에 계속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만약 유대균이 자수하면 무사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주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가 수리된 지 하루 만에 새로운 지검장이 왔습니다. 수사팀에 변화가 생기는 겁니까?
【 기자 】
새로운 지검장에 강찬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와서 오늘부터 수사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수장이 바뀌긴 했지만 기존 수사팀은 축소
검찰은 양회정 등이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라는 이례적인 제안까지 던지면서 수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였습니다.
수사팀은 여전히 도피 중인 유대균과 양회정 등을 검거하고 유병언 일가의 책임재산을 추가로 찾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