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유류품을 찾기 위한 고강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지팡이와 목뼈를 회수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병언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현장에는 지팡이도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신 수습 과정에서 분실하면서 각종 의혹을 남겼지만 14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팡이는 분실 당시 현장에서 찍힌 사진과 같은 것으로, 경찰은 사실 입증을 위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우리가 (지팡이) 발견해서 감식의뢰 했다는 것까지만 할 테니까 더 이상 묻지 말고…"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린 목뼈 1점과 머리카락도 회수했습니다.
동네 주민이, 현장에서 가져간 것을 돌려받은 겁니다.
이처럼 유병언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유류품은 사인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어떤 물건이 발견되느냐에 따라서, 사인의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공수한 채취견 5마리를 투입하고, 수색 인원을 늘려, 별장에서 시신 발견장소까지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성준 /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 "이동 동선상에 있는 모든 유류품을 수거해서 국민이 가지는 의혹을 푸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단서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류품 확보에 주력하는 경찰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