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할롱과 12호 태풍 나크리가 연달아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나크리는 여름휴가 절정기인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개의 태풍이 연달아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11호 태풍 '할롱'과 12호 태풍 '나크리'입니다.
이 가운데 나크리는 어제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860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모레인 토요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370km 해상으로 접근해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형급 태풍인 나크리는 북상하며 소형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주말은 여름휴가 절정기인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당장 오늘부터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후부터 제주도 먼바다에서 파도가 높게 일겠고, 내일은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1호 태풍 할롱은 그제 괌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올라오고 있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