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북부 6개 시·군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일 오전 소방방재청은 "폭염경보 발령중! 야외활동 자제와 주변의 노약자를 보살핍시다. 가축, 작물, 어장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동작구(33.4도), 금천구(33.2도), 양천구(32.7도), 관악구(32.5도), 마포·송파·강서구(32.4도), 영등포·용산구(32.3도), 종로구(32.3도) 등 서울 곳곳의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파주, 동두천이 35도로 가장 높고 수원·이천·춘천·청주가 34도이며 전주, 대구, 안동이 33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고양시·양주시·파주시 등에도 폭염경보를 내리면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대전, 인천, 대구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같이 경상북도와 중부 지방의 기온이 상승한 것은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남서류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 속에 일사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불볕더위는 오
서울-경기북부 폭염 특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염 특보, 무서울 정도로 덥다" "폭염 특보, 태풍 때문에 덥구나" "폭염 특보, 야외 활동 시 조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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