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사단 윤 일병 사망' '육군 28사단 사망사건' / 사진=MBN |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 "최고 30년 구형" 현장-시신 사진보니…'끔찍'
'28사단 윤 일병 사망' '육군 28사단 사망사건'
입대한 지 5개월도 안 된 전방부대 병사가 끔찍한 가혹행위를 당하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군 당국은 가래침까지 핥게 한 가해병사들에게 최고 30년을 구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한 곳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온몸이 멍 자국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 4월 냉동식품을 먹다가 선임병에게 가슴을 맞고 기도가 막혀 숨진 윤 일병의 모습입니다.
28사단 의무중대원인 23살 윤 일병은 한 달 넘게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윤 일병은 선임병이 뱉은 가래침을 핥는가 하면 포도당 수액까지 맞아가며 폭행을 당했습니다.
선임병들은 드러누워 있는 윤 일병에게 숨을 못 쉬도록 1.5ℓ 물을 들이붓기도 했습니다.
심한 폭행으로 쓰러진 피해병사에게 가해자들이 연고를 발라주면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성추행 의도가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고, 향후 필요하다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가혹행위에 가담한 병사 4명과 이를 묵인한 하사 등 5명을 구속하고 연대장과 대대장은 보직해임 징계
가해병사에게는 최고 30년의 중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이후 육군은 구타와 가혹행위를 금지하는 공식명령을 32년 만에 전 부대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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